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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

돌고지 정해 대보름 풍경

 

돌고지를 떠났던 사람들이 정해 보름날 300여년 마을을 지켜온 당산나무 아래로 하나 둘 모였다. 

 

 

연로하신 지인의 노모는 무엇을 당산나무에 비는지...

 

 

흥겨운 가락. 잊고 산 가락. 칭구는 오늘 산객에게 옛 소리를 들려준다.

 

 

강풍과 굵은 빗줄기도 이들의 신명을 막을수는 없다. ▲ ▼

 

 

 

빌고 또 빌고 지인은 아마 로또 당첨을 빌지 않았을까? ㅎ ㅎ ㅎ 속 보여

 

 

마을의 안녕과 재수(財壽)를 비는 굿이 한바탕 어우려지고...

 

 

반가운 모습들이 속속 모여든다.

 

 

 

 

 

厄(액).

거침없이 태운다.

마을의 안녕과 財壽를 빌고

그리고

그들은

장댓비를 뚫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다. 

 

필자의 고향은 아니지만 고향의 정을 가득담고 온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