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의 마지막 달 12월이다.
묵은해와 새해의 경계,
해마다 12월은 우리에게 무슨 의미일까?
바쁘다는 핑계로
고단한 일상이라며 뒤 한번 돌아보지않고 달리는 너 와 나에게
사색과 명상의 시간을 가질것을 주문하는 시간은 아닌지...
느리게 함 가보자
고즈녁한 오솔길을 걸어며
일탈의 행복을 품고
지금이라도 제발 느리게 함 가보자.
아무리 열받는 일상의 연속이지만
한해의 마무리를
폭탄주와 담배연기,
그리고 막춤에 고성방가로 보내기엔
일탈의 의미가 퇴색하지 않겠는가 ?
고요한 일출과 일몰을 보며
여명의 색,
노을의 느린색을 눈(目)안 가득 담으며
선홍빛의 느림을
흑백의 여유를
지금이라도 함 느끼며 가자
그리고
변함없이 찾아올 새해를 맞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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