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5일인가 모 지방 뉴시스는 인터넷에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내산마을 구 내산초등학교 주변 농경지에
여름 끝 가을꽃들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룬다며 가을여인을 연상하게 하는 코스모스와 여름의 대표적 꽃인 해바라기
그리고 정감있는 주막집을 배경으로한 사진을 게재해 여행과 사진을 즐기는 필자는 혹하지 않을수 없었다.
이에 폐교된 구 내산초등학교를 검색하였으나 제대로 된 주소 자료가 나오지 않아 다음날 평소 일면식이 있는 지인에게 안내를
받아 그 현장을 찾아 갔더니 실망 그 자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인터넷 기사를 보고 온 탓에 기사의 사진과는 전혀 다른 풍광에
모두들 허탈해 하는 모습을 보고 누구든 여행지를 소개할때나 여행기를 올릴때는 사실을 왜곡하여서는 않된다는 것을
재차 느낀 하루였다.(2011. 8. 6. 내산마을에서)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과 똑같은 위치로 추정되는 곳 에서 필자가 촬영한 내산마을 꽃단지 풍경
불과 이틀 사이에 가지런한 꽃밭이 망가지지는 않았을텐데... 어떻게 이렇게 다른 모습이라니...
그 사이 태풍이 온것도 아닌데 말이다.
암튼 주모와 주막은 있었고 망가진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지붕과 울타리를 타고 오르는
수세미, 조롱박 터널이 지난번 무이파의 소동에도 버티긴 했다.
주변엔 박원숙 예술촌이 너머엔 독일마을이 있다.
상태가 좋은곳만 골라 몇장 찍고 지인과 면소재지인 지족에 도착 싱싱한 멸치회에
갈치조림으로 점심을 먹고 귀가
안내해주시고 식사 대접까지 해 주신 오창섭회장님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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