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 다시 배를 타고 대마도는 가지 않겠다던 다짐이 초딩 동기들의 성화에 깨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아베 양반의 헛소리가 울화통이 터져 더 더욱 가기 싫었던 대마도, 총무에게 몇번이나 취소를 요구했지만 그 역시 위 와 같은 내용들로 단 한푼도 보태주기 싫지만 이미 수개월전 정기총회 를 계획하고 여행경비를 지불한 상태라 억울해도 가야 된다며 동기들 여행 사진을 필자에게 부탁하므로 카메라 3대를 챙기고 새벽4시에 기상하여 같은 곳에 사는 친구3명과 함께 문산 IC입구에서 일행들을 만나 부산 국제여객선터미널로 향했다. 몇해전 풍랑을 만나 죽음 일보 직전 이였던 당시를 생각하면 아직도 소름이 돋지만...
바다는 필자의 마음을 아는지 너울없이 조용했고 1시간20여분후 히타카츠항에 도착했다. 주말이면 입도 수속에 1시간30여분이 걸리는데도 이 양반들 출구하나 늘리지 않고 유유자적 이니 속타는건 늘 우리다. 두마리의 말이 얼굴을 맞대고 있는 형상이라고해 우리에겐 대마도, 저들에겐 쓰시마로 불리어지는 이 섬은 89%가 산으로 되어 있어 일찍부터 경제림 조성에 박차를 가했으며, 특히 삼나무 조성은 단연 압권이다. 말만 일본이지 우리땅 한쪽 섬같이 느껴지는 대마도는 남대마도와 북대마도로 나뉘어져 섬남부는 "이즈하라" 섬북부는 우리가 지금 입도 수속을 기다리는 히타카츠가 대표적인 도시다. 우리 역사가 곳곳에 산재해 있는데 양국의 우호를 위해 파견된 외교관(조선통신사 사절)들이 본토를 들어가기전 체류 했던곳으로 우리 역사 유적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곳이라 낮설지가 않는곳이다. 특히 대마도주와 혼인하여 인고의 세월을 보낸 비운의 덕혜옹주의 애절한 사연은 같은 민족으로서 슬픈일이다.
우릴 히타카츠항에 내려놓고 오션 플라워는 다시 부산항을 향해 떠나고 입도 수속을 위해 1시간30여분을 소비했다.
우동과 초밥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미우다 해수욕장을 가기위해 일어섰다.
몇해전에도 느낀거지만 미유다 해수욕장은 쓰레기 한점 없는 청정해수욕장이다. 에메랄드빛 바닷물 푸른색,하늘색,파란색이 섞인 바닷물에 혹 오염이 될까봐 손을 담그기가 두렵다. 미유다 해수욕장은 쓰시마 최북단이다.
한국전망대, 맑은날이면 부산이 보인다는 이곳은 조선역관사 위령비가 있는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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