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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

아듀 ! 2005년 이여 !

    아-듀! 2005년 이여 !   

    우리네들이야

    어디 한해라도 수월하게 보낸적이 있습니까?

    매서운 설한풍에 꽁꽁 얼어붙은 주머니에

    한푼 들어오면 잠시 머물틈도 없이

    빠져나갈 궁리가 먼저 생깁니다.

    인고의 아픔을 이겨내면서

    다음날의 결실을 위해

    참고 살아보자고 말하기에도

    세속은 너무 얼어 있습니다.

 

    제가 세상을 이렇게 만든것도 아닌데

    괜히 송년 인사를 하기에도 미안한 생각이 드는군요

    허지만 2005년은 보내지 않아도 저 홀로 갈것 입니다.

    그리고 2006년 새해는 오라고 기별하지 않아도

    검푸른 동해의 힘찬 노도를 뚫고 저절로 올것입니다.

 

    올 10월부터 미흡한 제 블로그를 찾아 오셔서

    많은 관심과 애정을 주신 여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며칠전 송년산행시 펑펑 내리는 하얀 눈송이 처럼

    하얀마음으로 2006년 새해를 맞이하시고

    그리고 밝은 마음으로 한해를 사십시요

    다녀온 무등산의 설화를 여러분께 드리면서

    송년 인사를 대신 합니다.

    아-듀 ! 2005년 이여 !

    여러분 건강한 년말과 행복한 새해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2005년 송년에 기산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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