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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現場 속으로

참 좋은인연도 암울하다.

참 좋은 인연도 암울하다.

 

 

부처님 말씀에 한번 옷깃을 스치는 사람도 오백생의 인연이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따라서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수만가지의 인연으로 살아간다.

오늘 불기 2550년 부처님 오신날

산객도 그 옛날 맺은 인연을 찾아 옥천사를 찾아간다.

유신시절. 그 참담하고 암울한 세상.

꿈을 이룰수 없었던 또래의 젊은이들이 되술을 마시며

괴로워하던 그날을 기억하며 그 산방을 찾아간다.

 

 

옥천사가 비롯 지금은 송광사의 말사가 되었지만 한때는 승려 수백명이 참선하던 대 사찰이다.

의상대사가 당나라의 지엄법사로 부터 화엄학을 공부하고 돌아와 화엄을 강론하기 위해 신라 

문무왕 10년 서기 670년에 창건한 절로 당대는 우리나라 화엄종찰 10대 사찰중 하나였다.

통일신라때는 진경국사와 진각국사가 이 절에 기거 하였으며 임진.정유왜란때는 구국 승병의

군영 역할을 하여 호국사찰의 기능을 수행한 절이다.

12건물과 12 물레방아가 있었을 정도로 큰 사찰 이였으며 20세기에 와서는 청담대종사가 1927년

에 이곳에서 승려생활을 처음 한곳이다. 부속건물로 청년암.백년암.연대암이 있다.

 

 

옥천사를 가는길은 울창한 숲길이다.

군데군데 낙락장송과 굴참나무 그리고 맑은 계곡물소리 산새소리가 어우려져 누구나 정담을

나누며 걸을수 있는 아름다운 푸른 숲길이다.

 

 

옥천사 경내를 들어서기전 입구엔 고색의 사천문과 오래된 전나무 와 작은다리가 고찰의 정취

를 물씬 풍기고 특히 자방루의 고색은 단연 찬연하다.

옥천사의 이름은 대웅전 옆 옥샘에서 시작되었다.

이 샘은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고 물이 솟아나며 물맛이 너무좋아  한국의 10대명수로 지정

되어 보호되고 있다. 한가지 골치꺼리는 무지한 중생들이 복 받을거라고 샘에다 동전을 던져

넣어 여간 곤혹스러운게 아니다. 

 

 

 

아 ! 이 큰 절도 부처님과의 참 인연을 맺을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구나.

경제가

시장경제가

가정경제가

장바구니 경제가 너무 어렵다고 이구동성이지만 위정자들은 모든게 안정적이라고 말한다.

내마음에 평온을 내 가족의 무탈을 빌 一燈 하나 달 발걸음도 뜸하니 부처님과의 좋은 인연

마져 올해도 맺기가 어렵다.

 

 

 

 

 

 

 

 

 

 

 

어려울수록 이웃들에게 나눔의 정 더 크게 해주시고

국민이 나라의 참 주인이 되어

이 땅에 평화와 번영이 공존하게 하시고

내친김에 자비로운 손길로 건강한 대한민국이 되게 하소서

2006. 독일 월드컵에서 다시 4강의 신화를 재현하여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큰 꿈을 가슴에 담고 살아가게 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