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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사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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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순천만 갈대제와 조계산 장군봉 순천만 갈대축제는 올해로 꼭 10돌을 맞는다. 97년 제1회때 축제 주제는 흑두루미의 비상이였다. 그리고 올해는 "갈대와 흑두루미의 사랑이야기"가 그 주제다. 28㎢의 드넓은 갯벌에 어우러진 갈대밭은 철새들의 보금자리로 천연기념물 제228호 인 흑두루미를 비롯하여 저어새,검은머리갈매기, 마도요와..
한 여름 솔향과 폭포소리 그립거던 거창 의상봉으로 가라 한 여름 솔향 과 폭포소리 그립거던 거창 의상봉(1046.2m)으로 가라[글.사진 / 雲嶽.기산들 2007. 8. 15] 기상이변의 속출.건기와 우기로 나눠질 아열대성 기후.폭염과 혹한 그리고 폭우.호우.토네이도급 태풍.그리고 머잖아 두 계절만 존재 가능한 이 땅이 당면한 기상현상이다. 지겹던 아니 진저리 나던 비가 모처럼 그쳐 오랫만에 아이의 동화책에서 보아온 파란 하늘이 뭉개구름을 불러모우는 광복절. 잘 생긴 장송의 풋풋한 솔향과 나락으로 하얀 포말이 떨어지는 장쾌한 폭포소리가 하도 그리워 산이 그리도 좋은 경남의 북부지역인 거창군 가조면의 "의상봉을 다시 만나려 지인과 길을 나섰다.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된후 문화재 관람료 징수로 사찰측과 실랑이가 벌어지는 풍광을 씁쓰레하게 바라보는 산객의 마음은 ..
쪽빛 다도해에 자락 적시는 통영 미륵산 통영 미륵산은 산명(山名)이 말해주듯 불심 가득한 산 이며 쪽빛 다도해와 더 불어 구국의 몸부림이 요동치던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쪽빛바다는 시심을 불러 일으키고 다도해의 올망졸망한 섬들은 노래가 된다. 그래서 통영은 시대마다 걸죽한 시인 묵객과 가락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나왔다. 세..
다솔사 품은 봉명산의 봄
한뼘 하늘과 닿은 연화산 옥천사 한뼘 하늘과 닿은 연화산 옥천사 자연이 우리에게 준 성찬 가을도 산중 시퍼런 물속에 잠긴다. 연화산줄기도 허리를 굽혀 부지런히 가을을 설겆이 하더니 능선엔 어느새 여유로운 적막을 걸어 놓았다. 첩첩산중도 아니건만 첩첩같은 산촌"느지마을" 평화스럽게 한낮의 볕이 마을을 안은 모습이 마치 ..
아 ! 푸른남해바다에 떠 있는 항일암이여 !! 아!푸른 남해 바다에 떠 있는 항일암이여!! 2006. 8. 13. 덥다. 무덥다. 조금만 움직여도 등에서 땀이 비오듯 흘러내린다. 찜통. 지금 이곳 남부지방은 장마후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하루도 빠짐 없이 계속되고 있다. 어디로 갈까? 이 무더운 더위를 해치울만한 사냥감이 어디 없을까? 가덕도 연화..
백양사에 가면 산마루로 뭉개구름 피듯 그리움이 핀다. 백양사에 가면 산마루로 뭉개구름 피듯 그리움이 핀다. 백양사 가는길은 오늘도 하늘이 너무 파래 눈물이 고였다. 초록물결 일렁이는 고삿길옆 맑은 개여울 소리 바람소리 푸른 솔가지 포개지는 소리 백양사 가는길은 천지에 소리만 무수히 늘려있다. 백양사 가는길은 삽살개 닮은 뭉개구름이 산마루..
추억을 만들며 가는곳 의령 궁유 일붕사 추억을 만들며 가는곳 의령 일붕사 의령 궁유면 소재 일붕사를 가는길은 서두려지 않아도 된다. 아니 서둘려 갈수가 없다. 이른 아침 신작로를 따라 가면 산중에서 내려온 맑은 개여울 소리 가 길손의 두귀를 쫑긋 세우게 해 잊고 산 고향 실개천 바닥 자갈들을 굴리며 흐르던 여울목 이 눈앞으로 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