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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향당 여름
지나온 삶 뒤돌아보니 은퇴한 모든이들이 한번쯤 자신에게 물었을 것이다. 지나온 여정이 후회없이 산 삶이였냐고 그리고 향후 남은 삶은 또 어떻게 살 건지를... 필카의 빛바랜 필름처럼 필자의 지난 세월은 人生無常이요 살아갈 작은날들은 塞翁之馬가 아닐련지 일어나면 온갖 새소리 안녕을 묻고 옹달샘 닮..
淸香堂 山房 開房 지난해 가을 이곳을 지나다 붉게물든 단풍에 반해 선택한 이땅 매서운 한파마냥 우여곡절 끝에 작은 산방을 짓고 오늘 지인의 스승인 석은 선생의 편액을 걸었다. 은퇴한지도 오랜 시간이 지나갔다. 이제 주말엔 이곳에서 산새와 풀과 벗하며 내손으로 무농약 자연재배로 신선하고 건강..
5월 장미 마침내 淸香堂 山房이 완성 되었다 학남산과 시루봉에 산새소리에 피는 산벗 산방에 앉아 부디 볼수 있도록 당부 하였으나 매서운 삭풍과 혹한탓에 3월도 4월 마져 넘기더니 5월 장미 후두둑 빗물에 몸 씻은날 山房은 학남산자락 묏채농장에 터 잡고 섰다 여기도 어김없이 원주민들의 텃..
가을 단풍에 반해 구입한 송계 언덕배기 새봄에 이런 풍광이 ...
봄 숨소리 들리다
봄처녀 봄비에 눈물 짖는다 모진 설한풍에 꽃피우지 못할까 마음 졸이던 너 안으로 안으로 마음 다잡아 봄 빛 한줄기에 스르르 몸 풀어 왕관 피우더니 그 감격에 이내 눈물 흘리려 하네 2018년 3월 19일
18년 통영 노루귀 바람꽃 얼마나 게으름을 피운건지 ... 2. 24. 미륵산에서 이들을 만나 바다를 금방 건너온 봄 오는 소식을 전해 들었것만 차일피일 바쁘다는 핑계로 시간만 흘러 보내다 이제사 남녘 봄소식을 전한다. 맹추위 탓에 조금은 늦게 대지를 비집고 나올줄 알았건만 올해도 어김없이 같은날에 모습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