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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속으로 전쟁통에 태어나 母乳마져 제대로 먹지 못했던 우리 그리고 유년의 성장통 마져 막은 보릿고개를 울며넘었던 켜켜히 쌓인 그 시절 추억중에 동무들과 밀사리 하던 그때를 추억합니다
천사의 섬 육지로 만든 천사대교
무건리 이끼폭 원초적인 힘이요 태고의 모습 그대로 한폭 그림으로 영원히 남아 있어야할 풍광에 매료된다. 욕심많은 진사들로 접근이 어려워 이끼폭 전체를 못 담아 아쉽지만 과히 신선들이 노닐만한 선경에 절로 감탄한다.
무건리 그 고요한 새벽 무건리 그 고요한 새벽 간밤 오만 생각에 잠 설쳤다. 예전 여인숙 같은 삼류 모텔 칠순을 넘긴 주인장은 이 깊은 산골에서 지나다니는 개도 만원짜리 지폐를 물지않던 흔한 그돈덕에 한양에서 대학을 나오고 화이트컬러로 좋은 직장을 다니다 이곳이 그리워 다시와 살아간단다. 산길 굽..
청향당에도 봄이 딱 눈(雪)한번 오더니 급하게 남녘 고성바다를 건넌 봄이 겨울답지 않았던 겨울을 밀어내고 있다 청정 학남산자락 청향당 산방에도 봄의 전령인 노루귀와 복수초가 2월 24일 부터 피기 시작했다. 지난 봄 시집온 청노루귀는 아직 깊은잠에 취해 깨어날 기미가 없고 대신 강원도 야생화 화..
기해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제 통영 바다에서 가는해를 아쉽게 보냈지만 시방 남해 바다에서 막 건져올린 새해를 봅니다. 이 땅 어두운곳 구석구석 다 비추시고 그 영험함으로 북녘의 길을 열리게 하여 이산의 상처를 아물게 하시고 두만강을 건너 실크로드를 지나 내친김에 티벳의 설산을 보게 하소서 새해 모든..
아듀 2018년 달아 갯가에 앉아 한해를 마무리 하는 의식을 바라보고 있다. 막힘없이 안간힘으로 강렬한 빛으로 내려앉는 불덩어리가 토영(통영)바다를 불태운다. 시간앞에 시들어가는 태양의 모습이 사뭇 서글퍼지다가도 이 밤 지나면 다시 온몸 씻고 동쪽 바다에서 불끈 솟아오를 새해가 오기에 아..
달아 일몰(18년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