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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이미 지고 있는데 권불십년이라 했는데 이승은 빈손으로 와 소풍처럼 즐기며 쉬다 가는거라 했건만 무에 그리 목 까지도 모자라 하늘 끄트머리 까지 욕(慾)을 채우려 했을까? 드러나는것이 차고도 넘치는데 마스크에 묵묵부답에 모른다 엮었다로 버티는 군상들 조선의 선비는 계급이 높아져 갈수록 집 칸..
가을도 다 갔는데 아직도 뻔뻔하게 뻣데고 있나
슬퍼다 눈물난다 분하다 억울하다 너무나 참담하다
저 강은 다 알고 있는데 아름다운 금수강산과 백의민족을 자랑하던 우리나라가 언제부턴가 모르쇠 공화국이 되었다 큰일만 터져 자빠지면 자기 입 에 자물쇠를 채운다 기가 찬 무지랭이 민초들도 말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우둔함이 따반지로 거시기를 가리는 어설픔이 세월이 가면 다 들어날 것을 알..
만경대 가지마라 온 나라가 순실인가 뭔가하는 여인네로 연일 시끄럽다. 살다가 별소리를 다 듣는다 문고리 3인방이 무엇이며 비선실세니 권력서열이니 황당하고 참으로 참담한 일이 서울서 터진것 같다 오랫만에 동아일보가 박근혜 정부인가 최순실 정부인가라는 사설을 게재했다 이제 부터 국민 모두..
사라질 위기라는데
지금도 기다리고 있을까? 환희였다. 내가 그대를 내려다 본 순간 보리고개 쉼없이 넘나들며 가족들 염려하던 울 아버지의 모습이 보였다 부둥켜 안고 볼 비비며 눈물 쏟아낼것 같은 은은한 그곳 고향같은 그곳 혹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야금야금 조금씩 사라지지는 않았을까? 조바심에 더욱 그립다.
과거의 그림자 모두가 수월해지기 위해 최첨단 농기계를 앞다퉈 구매하건만 흘러가지 못한 시간이 과거의 그림자가 되듯이 아직도 늙은 경운기로 탈곡기를 돌려 탈곡하는 풍광이 있습니다. 느리게 천천히 어느사이 객도 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굉음과 낱알 떨어지는 모습을 담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