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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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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앉는 추억의 강 영천강 고향의 강, 추억의 강 영천강에 가을이 살포시 내려 앉았다. 김해의 동신어산에서 지리산 영신봉으로 가는 낙남정맥의 산줄기를 가다 잠시 쉬어가는 장박재(경남 고성군 대가면 장전)가 이 강의 발원지다. 장박재는 제일목장에서 내뿜는 분뇨 악취에 낙남정맥 종주꾼들의 발걸음을 주춤하게 하지만 ..
원시계곡 지장골 원시의 계곡 지장골 [글.사진 / 기산들 2010. 7. 24. ] 성하의 계절이다. 장마가 주춤해지고 연일 폭염이 계속되자 계곡과 바다 그리고 강에는 연일 피서인파로 시끌하다. 고단한 일상 그래서 일탈을 꿈꿔온 사람들은 사치스러운 여유를 찾기위해 길을 나서보지만 발길 닿는곳마다 사..
팔랑치의 아침 팔랑치의 아침 [글.사진 / 기산들 2010. 5. 29.] 새벽2시34분 마음이 조급하다. 후다닥 출사채비를 하고 물병만 챙긴후 시동을 건다. 무섭도록 고요한 고속도로, 그 새벽길을 깨우는 사람은 다름 아닌 서울을 향하는 화물차의 소음과 불빛이다. 산청을 지나 생초나들목을 나오자 "구제역"파동으로 차량에 소..
남도의 봄
나주 영산강변 유채 사진촬영대회
남도는 지금
진해 벗꽃없는 촬영대회 시간이 지날수록 의혹만 더 커져가는 천안함 침몰사건 열악한 환경에서도 전우를 찾기위한 몸부림은 끝내 UDT의 전설이 되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바다를 향했다. 그래서인지 전설이 몸담았던 진해는 봄꽃 벗꽃도 피지못하고 망울만 머금고 슬피 울고 있었다. 거리도 해군아파트도 바다도 출발했던..
봄은 다시 내게로 온다 지랄맞게 무슨넘의 비는 왠종일 드러누운 백수의 몸놀림처럼 지루하게 내리는지... 연초록빛 페인트를 한짐 진 봄이사다리를 오르듯 올해는 더디게 온다. 5일 장터 노점, 갓 캔 조개를 파는 아낙의 손끝에도 사르르 봄이 내려앉고 답답한 온실에서 바깥으로 나가길 기다린 꽃들이 무심코 기다린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