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나들이 (243)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향강 영천강 차르르르 키질하듯 새 떼 날려보내는 버드나무 수십 마리 쏟아내고 난 후 바르르 몸을 떨다가 새들의 발자국 가지런히 정리하는지 한참이나 뒤척거렸다 강아지풀 옆에 앉아서 사과 한 개를 다 먹을때까지 제 속에 품어놓은 새들을 몇 차례 더 날려 보냈다 파라라라락 새들은 날아.. 레이싱걸 의 가을 나들이 레이싱걸 의 가을 나들이 [글.사진 / 기산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은 아직 떠나지 않은 여행이라고 했다. 가을은 훌쩍 길을 나서기에 좋은 계절, 걸망에 카메라 하나만 챙겨넣고 길을 따라가면 눈앞에 펼쳐지는 풍광이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되고 고운 詩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 동주골 들꽃 蓮도 제각각 지문을 남긴다. 서울사는 누이는 시어를 줍기위해 오래전 바람이 되었다. 폐허를 찾아나서고 그 폐허속에서 아주 오래된 이야기를 줍던 그녀는 바람결을 타더니 낚은 시계소리를 들을수 있었다. 그는 후두둑 떨어지는 비를 맞은 목단꽃잎을 가슴에 안고 그리운것들을 찾아 오늘도 바람이 되어 길위에 서 있다. 나도 .. 들소리를 찾아서 지난 6월 18-19일 경남 고성군 상리면 척번정리 고성농요 전수관 일원에서 제26회 대한민국음악대축제인 들소리 경연이 있었다. 사라져 가는 농요農謠들을 췌록 보존 시연하는 이 행사는 고성농요보존회가 주관하고 경상남도와 고성군이 후원한다. 고송농요보존회의 보리타작 시연. 모찌기소리, 모심.. 가천다랭이마을 논 축제장 지난 6월 11일 호후2시, 정확하게 말하자면 군수가 행사 시간보다 늦게 현지로 오는 바람에 예정시간 14시를 넘겨서야 국가명승지로 지정되어 외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남해군 홍현면 가천 다랭이 마을의 제5회 논 축제가 열렸다. 모 언론사들의 기사는 이 행사가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의 참.. 경호강 함성 곳곳이 썩어 문드려졌다. 저축은행 앞에서 울부짖는 할머니를 보았는가? 평생을 재래시장 노점상에서 끼니조차 사치스러워 물 한바가지로 허기를 달래도 귀가 다 낱은 통장속 늘어나는 숫자에 환하게 미소짓던... 할머니의 돈은 삶과 눈물보다 더 아린 돈인데 어찌할꼬? 벼슬이 높아 갈수록 내 집 칸.. 5월 우포 이른 새벽 밤새 쳐놓은 그물을 걷어 들이기 위해 부지런을 떨던 우포 어부, 언제부턴가 사진가들의 작품 사진속 모델이 되어 본업보다는 부업이 더 활기를 띄기 시작한걸까? 능수능란한 그 의 포즈는 사뭇 프로에 가깝다.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