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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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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에도 매화는 빗방울에 눌러 떨어져도 고요하다 소리 지르지 아니한다 입술같은 꽃잎, 조금이라도 넓게펴서 햇빛 녹신하게 빨아들여 몰약같은 향기 절정일때 바람에 날린다 해도 서럽지 않다 직립의 시간 허물어뜨리고 낮은곳으로 내려와 눕는다. - 김경성 직립으로 눕다 중에서 -
설악 다람쥐
그 겨울 설화는 피고
해금강 사자바위 일출 x-text/html; charset=UTF-8" hidden="true" src="http://myhome.naver.com/gpgp8515/22/sunday.asf" loop="-1">
영월의 그 해 겨울은 ... 잊지않을게, 낙동정맥의 산길에서 만난 귀한 인연을... 갈수 있을까? 두려움 많았던 순간에 대간길 이야기를 듣고 부끄러웠던... 영월 섭다리, 아우라지, 그 뜨겁던 시간들이 생각나 그 해 일행과 찾아간 영월에는 찬 바람만 옷속을 스며들고... 한반도 모퉁이 빙벽을 오르는 사람들의 기합..
고니의 이륙 이름 모를 소류지 큰 고니떼 모였다. 처음보는 장관에 넋을 잃고 .... 잠시후 모여든 진사들의 출정이 시작된다. 600미리 대포를 장착한 분 화질이 떨어지지만 컴퍼트를 낀 아빠백통의 지인과 나, 그리고 소니 알파의 275미리등등 고니의 이륙은 긴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는걸 오늘에사 알..
가을그리기 4 새벽길을 나서 봅니다. 코끝에 스치는 바람도 가을내음이 묻어 납니다. 작은 저수지에도 가을은 고요하게 내려앉고 고향강 영천강 작은보에도 지난여름 태풍의 흔적은 내려 보내고 가을이 천천히 떠내려 갑니다. 연화산 기슭엔 가을꽃이 흐드려지고 길손은 발길을 멈추고 그 앞에 무릎..
여물어가는 가을 폭염으로 지겹던 여름을 태풍과 폭우가 밀어내는가 싶더니 느닷없이 가을 장마가 결실로 가는 길목을 막고섰다. 사흘이 멀다하고 내리는 비는 수확을 앞둔 농심을 아프게 하지만 파란 하늘과 키를재는 수수는 한줌 가을볕에도 여물어 간다. -계속되는 비 에도 농촌들녁엔 가을이 영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