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桂林山水甲天下 리강 필자는 대한민국의 금수강산이 아름답다고 늘 말한다. 북(北)은 쉽게 갈수없어 그 수려함을 그림으로나마 짐작하지만 우리가 접하고 있는 금수강산의 면면은 어디에 내어 놓아도 손색이 없다고 해도 아무런 이견이 없을것이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금수강산이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도처..
봄오는 포구에서 보세요. 회색빛 계절도 다도해 저 끄트머리에서 불어오는 미풍에 동백향기 내뿜는 봄을 이기기에는 이제 역부족인것 같습니다. 희미하지만 거무튀튀한 바다에 벌판처럼 안개가 널리는걸 보니 어느덧 봄이 대양을 건너 느리지만 이곳으로 오고 있었나 봅니다. 불현듯 선자령을 가신다기에 책장을 넘..
낙조산행의 백미 거제 망산 예각으로 솟아오른 바위.후박나무 숲.혁파.적파수도의 바다. 다시 찾아간 거제 망산은 또 다시 해가 바다로 빠져들고 있었다. 거제 망산은 거제도의 끝인 남부면에 소재한 산으로 한려수도 (통영시 한산도 인근에서 남해군 그리고 전남 여수시 앞바다에 이르는 청정물길)의 대표적인 낙..
섣달 그믐날의 국사봉 국사봉(471m.진주시 금산면.진성면 소재)은 그다지 높은산은 아니나 적당히 가파른길도 있고 대관령을 닮은 부드러운 능선이 정상 아래에 있어 웰빙 등산로로 그 인기가 매우높다. 특히 이 산은 봄엔 철쭉 여름엔 푸른 송림이 주는 짙은 솔향이 산림욕을 선사하고 가을엔 억새와 운해가 일품이다. 또한 ..
설이 온다는데... 설이 온다는데... 설 대목 경기가 좋아진다구요? 신년 새 해를 보고온지가 엊그제 같은데 살짝 비켜가도 좋을 설이 또 목전에 닿았다. 설은 흩어진 가족들이 다시 모이고 고향을 떠난 사람들이 향수에 젖다가 이맘때면 불나비처럼 고향으로 모여든다. 어린시절 설은 봄.가을 소풍날과 운동회 그리고 난..
아우라지 섶다리에서 만난 님아 ! 우리 님아 ! 아우라지 쌍섶다리에서 만난 님아 !우리 님아! 2006. 1. 21. - 22. / 기산들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좀 건너주게 싸리골 올동박이 다떨어진다. 떨어진 동박은 낙엽에나 쌓이지 사시장철 님그리워 나는 못살겠네 간다지 못간다지 얼마나 울었나 송정암 나룻배가 한강수가 되었네 정선읍내 물레방아는 물살..
낙동정맥 14번째 길 (운문령-고헌산-백운산-소호고개) 낙동정맥 14번째길 운문령-892봉-외항재-고헌산-소호령-백운산- 소호고개(17.8km) 2006년 1월15일 날씨 약간 흐리지만 포근함 이곳에도 이런 산이... 숨차게 운문령에 도착하니 가지산을 향해 시산제 산행을 온 사람들이 줄지어 올라간다. 영남알프스 산군들과 우리가 갈 고헌산 봉우리에 상고대가 피었다. ..
S님 천왕봉은 겨울속 봄입니다. S님 천왕봉은 겨울속 봄입니다. 보고싶은 S님 ! 어느해인가 로타리 산장에서 휴식하고 임자령을 지나 개선문을 들어서 남강의 발원지인 천왕샘을 돌아 하늘과 맞닿은 천왕봉에 올라보니 여지껏 설악(雪岳) 만 오르고 내려 세상천지에 설악이 대한민국에서 제일좋은 산으로 생각해오다 장중한 산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