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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바람따라 봄 오는 관동 솔바람 따라 봄 물결이는 관동(1)남설악 흘림골 2006. 2. 25-26. 송강이 45세에(선조재위) 이곳 관찰사로 부임해 와 시심이 저절로 솟을듯한 죽서루와 선비의 기개로 품격있는 향이 뿜어져 나오는 관동지방의 적송(금강송.미인송)그리고 푸르다 못해 옥빛과 다시 검푸른 빛이 요동치며 겹겹히 포개지는 동..
잃어버린 날을찾아... 잃어버린 날을 찾아... 잃어버린 시간이 멈춰 있는곳 영월. 동강과 서강이 휘감아도는 영월은 비운의 역사를 간직한 고장이다. 단종의 애절한 울음이 청령포를 돌아나와 유장한 강줄기를 건너 장릉에 닿고 돌담밖 휘늘어진 수양버들 가지는 목놓아 통곡하던 여인들의 한이 매달려있다. 첩첩산중 사이..
나도 퇴직인가 이제 퇴직(退職)인가? 세상 모든일에는 시작과 끝은 분명있다. 그리고 그 끝이 언제쯤인지를 모르기에 사람들은 오늘 참을수 없을 정도로 고달프도 내일 더 나은 삶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흔히들 인생을 마라톤과 산오르기에 비유한다. 삶의 순위를 말한다면 전자가 맞을것이고 전 과정..
정월 대보름날 고향에선... 정월 대보름날 고향에선... 애들아 ! 옆집 아이들이 부르면 절대 대답하지 말고 이번엔 꼭 더위를 팔고 와야된다. 오곡밥을 가득 퍼주시며 우리들에게 더위를 파는 친구들을 경계하라는 어머니의 당부도 삽작문만 나서면 이내 망각해 더위를 집요하게 팔려는 친구의 꾐에 속아 어김없이 대답을 하고 ..
천년고도 신라 불교문화의 보고 경주 남산을 찾아서 [골마다 佛心 가득한 고도 경주(서라벌)南山] 신라 불교문화의 보고 남산을 찾아서 2006. 2. 11. 날씨 좋음 신라 천년의 역사는 남산(금오산)에서 시작되어 남산에서 막을 내린다. 시조 박혁거세의 출생지인 나정이 그렇고 흥망성쇠의 상징인 포석정의 질펀한 유희도 이곳 남산이니 건국과 패망이 다 여기..
죽도와 사는 천반산 시산제산행 [죽도와 사는 천반산] 역사의 숨결이 들리는곳 진안 천반산 시산제 산행 2006. 2. 5. 희미하게 맑음 육지의 섬 죽도. 그곳에 가면 당쟁의 희생양이 된 올 곧은 한 선비의 큰뜻이 좌절되어 슬픈 한(恨)이 곳곳에 묻어나는 천반산이 있다. 선조 재위 22년 정여립은 개혁을 주창하던 인물로 조정 대신들의 눈에..
1000년의 신비가 살아 숨쉬는 경주 남산 [세계문화유산] 1000년의 신비가 살아 숨쉬는 경주 남산 고도(古都)경주(서라벌)는 1000년의 신비로운 문화를 꽃피운 신라의 도읍지로 수많은 유물과 유적 문화재와 보물들이 즐비한 곳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천마총.첨성대.안압지.박물관.대왕암.석굴암.불국사.공예촌단지를 둘러보고는 경주를 다 ..
눈(雪) 세상 대관령.선자령 [눈(雪)세상. 대관령 선자령] 아흔아홉 구비 대관령. 선자령 아득한 추억의 길이 되어버린 옛 영동고속도 대관령 휴게소를 기억 하십니까? 아흔아홉 굽이를 올라가야 만나는곳. 그 대관령과 선자령에 봄이 온다는 입춘(2. 4.)을 목전에 두고 2. 1.-2. 2.새벽까지 눈(雪)다운 눈이내려 나이든 사람들까지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