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1258)
그곳 아득한 옛 추억이 있었다 행복한 삶, 윤택한 삶의 척도는 무엇일까? 저택에 외제차를 굴리며 온갖 명품들로 치장한 삶이 과연 행복한 삶일까? 느리게 아주 느리게 삶이 자리한 곳을 찾았다. 순백의 아름다움 보다 더 멋있고 정감 있는곳' 회칠한 마을버스 정류장의 벽에 신작로의 흙먼지가 도배를 하고 아..
아쉬운 황강 일상은 강물처럼 흘러가는것 같지만 언제나 한곳에 머물러 있고 덧없이 사라지는건 인간이다. 오고가는 사람들 , 인간이 이 세상에 와서 잠시 머물다가는 동안 누릴 복이 다섯가지가 있다고 했던가? 그 첫번째는 壽 두번째가 福 세번째가 康寧 네번째가 攸好德 그리고 다섯번째가..
시선
같은 길을 가도 딴 생각으로 가는가? 생각이 멈춰버렸다. 60년만에 찾아왔다는 흑룡의 해 그 신년 첫달에 모든 것들이 정지 되었다. 간절했던 그래서 더 애착을 가졌던 베개하나가 또 고운 자리를 비웠다. 조용히 비워진 공간엔 밤마다 문풍지 울리는 소리가 들리고 먼 옛적 소담스런 이야기가 따라운다. 베게는 어느..
한해를 또 보내며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고단한 우리네 일상 해마다 이맘때면 사진가들은 일출중에서도 최고로 꼽는 오메가(일명 오여사)를 찾아 매서운 칼바람도 마다하지 않고 그 명소를 찾아 새벽길을 나선다. 지리적인 탓에 일출 명소가 한정이 되어있는 필자는 비교적 이동거리가 쉬운 이곳 남해를 택해 부지런히 다녀 보지만 덕을 제..
고향강 영천강 차르르르 키질하듯 새 떼 날려보내는 버드나무 수십 마리 쏟아내고 난 후 바르르 몸을 떨다가 새들의 발자국 가지런히 정리하는지 한참이나 뒤척거렸다 강아지풀 옆에 앉아서 사과 한 개를 다 먹을때까지 제 속에 품어놓은 새들을 몇 차례 더 날려 보냈다 파라라라락 새들은 날아..
삼천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