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가까운 산길

(62)
대마도는 없었지만 쪽빛 다도해는 있다 쪽빛 다도해를 바라 보다가 문득 먼곳 충남 가야산 산행후 찾았던 안면도 일대 검은 바다가 떠올라 가슴을 짓누른다. 안일한 인간의 실수는 바다의 깊은속살 까지 병들게 해 빛나는 바다는 깊은 시름에 빠져있다. 안면도 그리고 그림같은 꽃지해변과 만리포는 언제쯤 넉넉한 파도를 모래 기슭으로 보..
적석산도 겨울 입니다.
북병산 절벽 아래 구조라가 있다 거제는 참 친절하다. 섬 곳곳 아름다운 길 가다 보면 산길 알리는 이정표가 장승마냥 서 있어 누구나 쉽게 산행 들머리를 찾을수 있으니 이보다 더 친절한 섬이 있을까? 따라서 북병산은 길을가다가 만난 거제의 10대 명산중 하나다. 북병산(465.4m)은 거제시 동부면 망골과 망치재를 경계로 하여 신현읍 ..
와룡 5번째 줄기, 진분계서 민재봉으로 어느새 12월이다. 산을 즐기며 산을 가슴에 품었던 사람들도 이맘때면 한해를 뜨겁게 만났던 산들을 기억하며 추억한다. 오를수록 다가가면 다가 갈수록 진한 감동이 되는 그래서 산은 언제나 변하지 않는 멋 과 사랑이 되어 손짓하며 부르는것이다. 때로는 인간 한계를 뛰어 넘어야 하는 인내로 때론 ..
비계산, 희미한 산길에서의 고행 새품마져 다 져가는 사색짙은 늦가을도 속절없이 가고 산야는 이제 겨울이 시작된다. 산을 즐기던 사람들도 이때쯤엔 차차 발길이 뜸해지고 산을 향해 열어두었던 마음마져 천천히 닫아 다른 즐길 순간을 찾겠지만 산 이야기를 듣고 싶은 산객이야 이 겨울도 최상의 낙원인 산을 만나려 부지런을 떨..
거제 둔덕 산방산, 이곳에 이런 산 이 있었다. 옥빛 바다와 살아가는 거제는 조선산업의 메카 답게 조선 한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떨쳐가는 따뜻한 남도에 떠 있는 큰 섬이다. 또 한 아름다운 산이 섬 안 곳곳에 있어 여행과 산행지로 각광을 받고있다. 아름다운 섬 거제의 산들은 내륙의 육산들과는 달리 장중하고 거대하지는 않지만 해수면에서 ..
왕산에 올라 필봉산을 바라보니... 용트림하듯 물굽이 휘돌아 나가는 엄천(嚴川)가 버들잎도 어김없이 가을색이다. 지리의 맑은물들이 모여 50여리 자갈밭을 적시며 내를 만들고 곳곳에 그림같은 풍광을 보이며 불속같은 삼복 바닥 갈라진 다랭이 논배미 들을 해갈 시키고도 남는 물줄기는 덕천과 합류되어 서부경남의 젖줄이자 생명수..
고성 거류산 경남 고성의 진산 거류산(570m) 소가야와 함께해온 역사의 산이기도한 거류산은 당동만과 너른 고성벌을 한아름 안고 스위스 알프스에 깎아지른 마터호른의 위용을 뽐내며 의연히 서 있다. 세계적인 알피니스트 엄홍길의 고향(고성군 영현면 봉발리)과도 지척에 있어 이 산자락에 엄홍길 기념관이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