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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낙동정맥 12번째 길 떠난지가 오래인데도 아직도 슬픈 음악에 눈시울이 적셔진다. 시간에 묻혀버린 추억 한조각과 이룰수 없었던 꿈의 조각 그리고 애잔한 그리움 조각들을 하늘로 올리는 날엔 나는 어김없이 겨울 강둑에 홀로서서 강으로 떨어지는 별을본다. 다시는 비상할수 없는 어둠의 별을 .... 그래 다시는 돌아올..
낙동정맥 종주 11번째 길 (안적고개-지내고개) 낙동정맥 종주 11번째 길 안적고개-정족산-삼덕공원묘지-지경고개-지내고개 2005. 11. 20. 날씨 맑음 어느새 겨울이다. 산야를 붉게 물들었던 단풍을 찾아 산길 재촉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노을지는 서쪽 하늘가로 기러기떼 날아 스산하다. 동절기엔 해가 매우 짧아 야간에 장거리 이동은 상당한 위험..
월출산 새길 월출산 새길
따뜻한 초가를 그리며 따뜻했던 초가가 문득 그립다. 우리 생활의 주무대인 집은 뭐라해도 따뜻하고 평화로워야 한다. 예전 내가 태어나 유년의 시절을 보내던 시골 대부분의 집들은 흙벽(황토.진흙)과 볏짚으로 지붕을 덮은 초가였다. 나락(벼)이삭을 털어낸 볏짚을 햇볕에 말리고 노랗게 윤기가 나는 볏짚 밑둥부분의 피..
추억[1] 2003년 함께한 산! 산! 산! 2003년 함께한 산!산!산! 어제를 과거라 했던가? 암울한 세상. 희망을 이야기하지 못하는 오늘 그래서 사람들은 일상을 빨리 잊으려고 하는지도 모른다. 새해 일출을 보기위해 지리의 천왕봉을 오르고 기차를 타고 정동진을 가고 학동의 몽돌해변에서 단새벽 부산을 떨던 사람들 부대끼고 주눅들고 분노에 치떨다보니 금새 송년이 되고 또 한해를 역사라는 수레가 조용히 싣고간다. 잊혀질것 같지 않던 사람들과 사연들이 날만새면 어둠처럼 까마득하게 기억저편에 돌아 가슴과 가슴들이 삭막해질때 여명의 한줄기 빛으로 여기 작은 추억하나를 들춘다. ▲ 눈꽃피어 더욱 아름다웠던 정월 동악산 시산제 산행 새해. 서설을 밟는 사람 사람들마다 얼굴엔 웃음꽃이 피어나 동악산 칼바람마져 비켜가고 있었습니다. 참 보기드문 설화. 추운날 참..
남도길에서 만난 낙안읍성과 순천만 남도길에서 만난 낙안읍성과 순천만 떠나는 가을을 배웅이라도 한다면 좀 사치스럽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아기자기한 산도 하나 타고 허한 중년의 가슴을 위로받을 여행지가 없을까 고민하던중 문득 낙조가 장관이라는 순천만이 생각이 났다. 우리나라에서 일몰을 바라보는 눈높이가 완전히 달라진..
낙남정맥 종주 제16구간 (지리산 ) 낙남정맥 종주 제16구간 거림-세석평전-지리산 영신봉-삼신봉-청학동 흔히들 사람들은 사내가 눈물을 흘리면 약해보이고 추하다고 말을한다. 그러나 그것은 사내의 진정한 눈물이 무엇인지를 몰라서 하는소리다. 졸자는 울었다. 부둥켜 안고 울었다. 활동사진 처럼 다가오는 얼굴 하나하나 모두가 아..
낙남정맥 종주 제15구간 (안양재-외삼신봉-청학동안부) 낙남정맥 종주 제15구간 안양재-돌고지재-길마재-720봉-870봉- 고운재-묵계치-외삼신봉-청학동 안부 2004. 8. 29. 맑음 08:40. 돌고지재 1km지점 앞 능선길. 억새의 자태가 이른 아침 산길 나서는 산객마음을 평온케한다. 모든 생명은 바람과 비 그리고 기다림에 흔들리고 그 흔들림에 아름답게 성장한단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