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 산길에서 (61) 썸네일형 리스트형 땅 끄트머리 바다와 사는 두륜산 휴일날 단 하루만이라도 텔레비젼을 꺼자. 그리고 주먹밥 하나넣은 걸망을 메고 남도의 땅끝을 향해 달려가자. 차창밖으론 회색빛 겨울이 HD 영상으로 펼쳐져 스산함도 묻어 나지만 간간히 여유로운 볕이 내리면 겨울은 영 추운것만은 아니다. 가을걷이가 끝난 빈 들엔 촘촘히 비닐하우스가 들어서고 .. 며늘바위와 억불산 정말 가보고 싶었다. 달마.팔영.천관.주작산을 다녀 오면서 장흥을 지날때 마다 우측 커다란 바위가 내려다 보는 그 산이 궁금 했지만 몇해를 그냥 보내고 있었다. 선운산을 간다는 고향 산악회 산행을 미련없이 접고 문득 떠오른 억불산. 불심 가득찬 산인지 이름 또한 예사롭지 않지만 제암산 사자산.. 가을의 끝자락에서 만난 내장산 조선8경.한국100대 명산.호남 5대명산. 국립공원 내장산 2006. 11. 5. 11월. 삭지않을 그리움의 달. 가을은 어느새 끝자락이다. 올 가을은 유래없이 짧은 30여일 남짓. 환경파괴 지구 온난화의 이상 징후는 사계절마져 변화 시키고 있다. 간밤 언론사의 날씨 정보는 천등과 번개를 동반한 강풍과 비가 밤 부터.. 눈속 매화보다 더 아름다운 천불동 가을 천불동. 이름마져 예사롭지 않아 가슴부터 설렌다. 하늘과 닿은 암봉 그리고 수려한 암반에 떨어지는 폭포. 풍악의 최고 단풍계곡을 말하라 하면 세인들은 서슴없이 천불동을 말한다. 파란 하늘로 거침없이 뿜어올리는 가을 성찬의 유희. 천불동 가을은 호사 스러운 몸짓으로 절정의 원색을 피우며 심.. 설악은 가을이면 풍악(楓嶽)이 된다. 가을이면 설악은 바람이 난다. 남녀노소 어느 하나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품에 안고 잔다. 천하에 둘도 없는 바람쟁이다. 특유의 향을 풍기다가 끌려오지 않으면 기(氣) 쏟아 온갖 색(色)을 다 써가며 유혹을 한다. 어김없이 올 가을도 설악은 楓嶽이 되었다. 심야에 먼 길 달려온 산객 흥분하라는듯 .. 산중 그리움의 산. 도락산 산중 그리움의 산. 도락산. 2006. 9. 10. 울컥 목젖타듯 그리움이 묻어나는 산을 말하라고 하면 산객은 서슴없이 청풍명월의 고장 충북 단양의 "도락산"과 전남 땅끝 기맥상의 월각산을 말한다. 도락산은 빼어난 암봉과 분재같은 적송이 능선에 자리잡아 산행내내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와 산행의 피로감.. 넌출거리는 설악. 여름이 가네 ... 넌출거리는 설악(雪嶽).여름이 가네 미시령-황철봉-저항령-마등령-금강문-금강굴-비선대-와선대-설악동 15시간 역시 설악이다. 아니 산객이 설악을 갈때마다 설악은 기분좋게 아름다운 그림을 가득 펼쳐 보여주니 설악과 필자와는 연(緣)이 깊은가 보다. 사람들은 금강산의 절경에 넋을 놓는다고 하지.. 청량산. 다시 만나도 수줍은듯 얼굴 가리고... 청량산 다시 만나도 수줍은듯 얼굴 가리고... 2006. 7. 30. 지루한 장마 끝 지루한 장마가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 연일 퍼붓던 폭우는 결국 가지지못한 민초들의 삶만 송두리채 앗아가 전쟁터 보다 더 참혹하게 삶의 터 를 짓밟고 지나갔다. 하늘은 순박한 이들에게 평생 치유할수 없는 상처를 안겨 주고..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