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며 생각하며 (135)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월 대보름날 고향에선... 정월 대보름날 고향에선... 애들아 ! 옆집 아이들이 부르면 절대 대답하지 말고 이번엔 꼭 더위를 팔고 와야된다. 오곡밥을 가득 퍼주시며 우리들에게 더위를 파는 친구들을 경계하라는 어머니의 당부도 삽작문만 나서면 이내 망각해 더위를 집요하게 팔려는 친구의 꾐에 속아 어김없이 대답을 하고 .. 설이 온다는데... 설이 온다는데... 설 대목 경기가 좋아진다구요? 신년 새 해를 보고온지가 엊그제 같은데 살짝 비켜가도 좋을 설이 또 목전에 닿았다. 설은 흩어진 가족들이 다시 모이고 고향을 떠난 사람들이 향수에 젖다가 이맘때면 불나비처럼 고향으로 모여든다. 어린시절 설은 봄.가을 소풍날과 운동회 그리고 난.. S님 천왕봉은 겨울속 봄입니다. S님 천왕봉은 겨울속 봄입니다. 보고싶은 S님 ! 어느해인가 로타리 산장에서 휴식하고 임자령을 지나 개선문을 들어서 남강의 발원지인 천왕샘을 돌아 하늘과 맞닿은 천왕봉에 올라보니 여지껏 설악(雪岳) 만 오르고 내려 세상천지에 설악이 대한민국에서 제일좋은 산으로 생각해오다 장중한 산세를.. 너희들이 있기에... 너희들이 있기에... 아이들아 이 세상에서 어느 그리움이 제일 아름답냐고 물어면 부모들은 한결같이 자식을 그리는것이 보석보다 더 아름답다고 말하겠지 태극기 강이되어 흐르던 79년 3월1일 한밤을 지샌덕에 아이야(안나雁娜)너는 아비의 가슴에 또 다른 세상 하나를 안겨 주었다. 풀잎에 맺힌 이슬.. 정동진 옥계 일출 2006년 새해 새날 정동진 옥계 일출 해야!붉은 우리 해야!사정없이 솟아 올라라 ! 그대 어둠을 뚫고 오는가? 요동치는 파도도 잠재우는가? 간밤엔 무엇이 그리도 할말이 남았는지 손잡는 묵은해 비정히 떨치지 못하고 검은띠 동녁에 드리운체 신새벽 사람 애간장 그리도 태웠는가? 흐르는 유성이 전.. 아듀! 2005년 乙酉년이여 가라 아듀 2005년! 乙酉년아! 빨리가라 피할수 없기에 어쩔수없기에 맞이한다해도 삼판 세판도 아닌 내리 5번 새 천년이 시작된지 다섯해가 흘러도 너는 희말라야 설산보다 더 꽁꽁얼어 붙어 울 엄니 눈물짓게 한다. 폭등한 기름값에 냉기 온 방을 맴돌아도 초저녁엔 보일러 돌릴 엄두를 못내 옆집 친구분.. 관용은 가족에게 더 필요하다. 관용은 가족에게 더 필요하다 하늘만 회색빛이 아니라 모든게 회색빛 겨울이다. 날씨마져 연일 매섭다. 행인들의 어께는 점차 움추려들고 거리에 나뒹구는 낙엽이 처량하게 보이는 이맘때면 떨어져 사는 가족들이 무척 그리워진다. 2005년 한국의 12월은 서글퍼다 못해 참담하다.후배는 초등학교 동창.. 겨울밤 冬夜 어둠내린 빈 뜨락 달 그늘 아래 부엉이 찾아와 겨울밤 말해주네 왕솔불 피워놓고 어제를 얘기하면 은하 저-편 별하나 남으로 흘러가네 창 너머 빈들엔 낙엽뿐이지만 내곁엔 너있고 네곁엔 나 있으니 아-아 !이밤 타오르는 호롱불 한없이 따스하네 70년대 유신시절. 우리는 전깃불도 없는 기산들.. 이전 1 ··· 13 14 15 16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