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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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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 욕지속으로 밤새 빗소리와 코골이에 뜬눈으로 새벽을 맞았다. 놀객들 그냥 방에 있어라고 하는듯 이슬비가 내려 혹 라이딩에 차질이 있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고 있을 무렵 근수 아우는 아침 식사 준비를 위해 주방 싱크대에 라면을 뜯어 진열하고 있다. 요기를 채우고 동쪽하늘을 내다보니 하늘이 ..
그 섬 욕지도 1박2일 라이딩 자주 얼굴보고 살자던 그 친구가 약속을 어기고 세상을 떠난후 필자는 더 이상 욕지도를 찾지 않았다. 아니 갈수가 없었다. 분하고 억울해서 무엇이 그리도 바빠 회갑도 못넘기고 쓸쓸히 간 그 친구가 야속해 그가 태어나 살던 욕지도를 마음속에서 지우려 무척 노력했다. 그러나 아무리 ..
단종의 애환이 서린 청령포 그날 江도 솔숲도 울고 있었다. 절해고도, 육지의 섬 청령포를 돌아나가는 바람은 길손의 귓전을 아프게 때리고 갔다. 어린 조카를 내몰고 권좌에 오른 수양 세조는 사육신을 비롯 수많은 충직들을 죽이고 허울뿐인 상왕(단종)마져 의심되어 노산군으로 감봉하여 오지 중 오지인 이곳 삼..
오래된 절집 화암사 가는길 어떤이는 곱게 늙은 절집이라 하고 어떤 사람은 산속에 숨겨놓은 아주 오래된 절집 하나가 있다고 했다. 가을이 형형색색의 고운 비단으로 채색한날 필자는 딸 내외가 보내준 거금을 들고 회갑 자축 여행길에 오르면서 화암사를 볼수 있는 횡재까지 안겨 된 것이다. 사실 화암사는 필자..
가을 수채화 대둔산 x-text/html; charset=UTF-8" hidden=true src=http://myhome.naver.com/gpgp8515/22/sunday.asf loop="-1">
북천 막걸리 장수 아지매는 안녕하실까? 지금쯤 북천에는 코스모스의 여린 대궁사이로 후두둑 초록바람이 들어가 간지러움을 태우고 있을것이다. 아니 쉼없이 춤을 추게 할 것이다. 한적하던 간이역 북천역엔 심장 뛰는 소리가 들릴것이고 기다림을 머금은 철길옆엔 흔적처럼 다시 꽃들이 앞다퉈 필 것이다. 코스모스가 길게 ..
정선 스케치 정선의 대표적 관광 상품인 레일 바이크는 유럽풍 체험 관광이다. 강원도 정선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 까지 7.2km를 시속 15-20km의 속도로 달리는 철길 자전거로 2인용과 4인용이 있으며 혼자 페달을 밟아도 무리없이 잘 달리게 제작 되었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주간에는 이용하기가 쉽..
청령포 가슴 아픈 역사가 흐르는 서강, 그곳엔 육지의 섬 청령포가 있다. [글.사진 / 기산들 ] 1박2일의 리얼 위력탓에 병방치 조양강 조망을 본의 아니게 하고 돌아서면서 깊어가는 가을날 이곳에 다시 와서 병방치 유리통 속이 아닌 조망좋은 산 위에 올라 안개에 젖은 가을아침 조양강을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