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나들이 (243)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진정 작년 봄이던가 여항산 자락에 터 잡은 동기를 찾아가다가 곁눈으로 본 풍광이 올 봄 내내 생각나도 일상이 바빠 찾아오지를 못하다가 지난 일요일 함안 뚝방 코스모스가 떠올라 갔더니 올해는 하천변 공사로 인해 아무것도 없다 길을 나선김에 그곳을 찾아갔더니 무진정이라는 정자다. .. 가을 들녘 이제 여름은 차단했다 거친 비바람을 이겨낸 들녘은 다랭이 마다 황금융단을 펼쳐놓았다. 그래 가을은 이런 빛이겠지 수수만년 그 자리에서 한해도 거르지 않고 넉넉한 삶을 살게한 농심의 터 원시의 고요처럼 평온하다. 무건리 이끼폭 원초적인 힘이요 태고의 모습 그대로 한폭 그림으로 영원히 남아 있어야할 풍광에 매료된다. 욕심많은 진사들로 접근이 어려워 이끼폭 전체를 못 담아 아쉽지만 과히 신선들이 노닐만한 선경에 절로 감탄한다. 무건리 그 고요한 새벽 무건리 그 고요한 새벽 간밤 오만 생각에 잠 설쳤다. 예전 여인숙 같은 삼류 모텔 칠순을 넘긴 주인장은 이 깊은 산골에서 지나다니는 개도 만원짜리 지폐를 물지않던 흔한 그돈덕에 한양에서 대학을 나오고 화이트컬러로 좋은 직장을 다니다 이곳이 그리워 다시와 살아간단다. 산길 굽.. 기해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제 통영 바다에서 가는해를 아쉽게 보냈지만 시방 남해 바다에서 막 건져올린 새해를 봅니다. 이 땅 어두운곳 구석구석 다 비추시고 그 영험함으로 북녘의 길을 열리게 하여 이산의 상처를 아물게 하시고 두만강을 건너 실크로드를 지나 내친김에 티벳의 설산을 보게 하소서 새해 모든.. 아듀 2018년 달아 갯가에 앉아 한해를 마무리 하는 의식을 바라보고 있다. 막힘없이 안간힘으로 강렬한 빛으로 내려앉는 불덩어리가 토영(통영)바다를 불태운다. 시간앞에 시들어가는 태양의 모습이 사뭇 서글퍼지다가도 이 밤 지나면 다시 온몸 씻고 동쪽 바다에서 불끈 솟아오를 새해가 오기에 아.. 달아 일몰(18년 12. 23.) 달아 일몰(2018.12.24.) 이전 1 ··· 4 5 6 7 8 9 10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