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며 생각하며 (135) 썸네일형 리스트형 법꾸라지는 없기를 선서 "나는 이 순간 국가와 국민의 부름을 받고 영광스러운 대한민국 검사의 직에 나섭니다. 공익의 대표자로서 정의와 인권을 바로 세우고 범죄로 부터 내 이웃과 공동체를 지키라는 막중한 사명을 부여받은 것입니다. 나는 불의의 어둠을 걷어내는 용기 있는 검사, 힘없고 소외된 사람.. 봄이 오긴오나 우째서 촛불 들끼라꼬 토욜 서울 간 양반이 왜 여지껏 안오노 무쉰 탈이 난기가? 걱정되서 죽것는데 전화 한통도 없네 어 - 저기 오네 짹순 아버지요 와 그리 늦소 아따 말도마라 서울 경기도 친구들이 올 만에 왔다고 행사 마치고 방앗간에 한번 들렸다 가라 안카나 그래서 늦어 삣다 아.. 기산들의 젖줄 영천강 유년시절엔 굽돌아가는 실개천 같은 고향강 영천강 세월따라 그 모습은 변해가도 실루엣 같은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겨울이면 철새들의 놀터다 기산들을 비롯 고향들을 적셔 먹거리를 생산해내는 영천강은 어머니의 젖줄같은 강이다. 해는 이미 지고 있는데 권불십년이라 했는데 이승은 빈손으로 와 소풍처럼 즐기며 쉬다 가는거라 했건만 무에 그리 목 까지도 모자라 하늘 끄트머리 까지 욕(慾)을 채우려 했을까? 드러나는것이 차고도 넘치는데 마스크에 묵묵부답에 모른다 엮었다로 버티는 군상들 조선의 선비는 계급이 높아져 갈수록 집 칸.. 슬퍼다 눈물난다 분하다 억울하다 너무나 참담하다 저 강은 다 알고 있는데 아름다운 금수강산과 백의민족을 자랑하던 우리나라가 언제부턴가 모르쇠 공화국이 되었다 큰일만 터져 자빠지면 자기 입 에 자물쇠를 채운다 기가 찬 무지랭이 민초들도 말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우둔함이 따반지로 거시기를 가리는 어설픔이 세월이 가면 다 들어날 것을 알..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되십시요 용문사 매화 용문사 산녹차 물오르는 소리 들린다 그리운 봄 여인 얼레지는 계곡물 터지는 소리 까마득한지 이제 기지개 켜고 법당 앞 백년도 넘은 매화는 골병든 가지 서너게 잘라내고 별처럼 꽃한개를 피웠다. 이전 1 2 3 4 5 6 7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