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살며 생각하며

(135)
한해 이곳을 찾아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늘 그렇듯 이맘때면 진한 아쉬움에 세상을 뒤돌아 보게 됩니다. 스치고 지나간 화살처럼 어제는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올수 없습니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목적지를 정하지 않았으니 멈추는곳이 와온이라고 했습니다. 올 한해도 변함없이 이곳을 찾아와 잠시지..
가을은 또 흔적만 남긴체...
9월 동주골 가을의 시작인 9월은 모진 비 바람과 가뭄, 그리고 태풍을 이겨낸 온갖 것 들이 혼신의 힘을 쏟아 결실을 향한다. 손닿으면 푸르게 물들것 같은 하늘은 자꾸만 높아만 가고 구름은 쉴새없이 도움닦기를 하며 뭉개 뭉개 핀다. 여름을 밀어낸 계곡물이 시리도록 차가워지면 이슬먹은 물봉선..
농사는 하늘이 짓는다. 세상 모든일들이 다 어렵겠지만 그중에서도 농사일이 참 어렵다는걸 뼈저리게 느낀다. 직장인들 모두가 속이 좀 뒤틀리면 한결같이 하는말이 "다 때려치우고 농사나 짓지"라고 쉽게 말한다. 이제 그말 안하시는게 옳을듯... 순박한 민초(농부 : 요샌 농업인)의 아들로 태어나 농삿일을 보..
친구 하늘을 날다. 건강이 바닥나는줄도 모르고 우리는 어리석게 살고 있다. 통장에 차곡차곡 쌓이는 잔고의 환희에 독주를 들이키면서도 감격하는 우린 정말 바보처럼 살아가는지 모른다. 아직은 괞찮다고 넉넉하지는 않지만 아직은 정말 건강잔고가 남아 있을거라고 우리 모두 착각하고 있지는 ..
벗 같은 아우 참 험악한 세상이 되었다고 다들 탄식한다. 보험금을 타 내기위해 가족을 무참히 살해 하는가 하면 항거 불능의 지체장애자들에게 가한 인면수심의 성폭행은 말 그대로 패륜의 극치다. 얼마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도가니"사건을 생각하면 법률조력자의 일원으로서 십수년간..
자연은 늘 헤어지는 떠나가는 연습을 하건만... 자연은 늘 떠날때를 알고 헤어지는 연습을 하며 산다. 그러나 참 하잘것 없는 우리들 인간은 과도한 부富의 욕慾 때문에 떠날 연습조차 한번 못한체 때론 요절을 때론 병상에서 백수白壽를 누리다 가는 너무도 불행한 일을 당하기도 한다. 자연은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며 영역의 ..
시간이 지날수록 사진은 더 어렵다. 사진 공부(완전 수박 겉핱기식)를 조금 하고 난후였다. 사진공부라야 카메라 셔트를 누르는 수준, 암튼 지금은 통합 창원시가 된 창원시 진해구 (구 진해시)벚꽃 사진촬영대회에 무지함의 용기로 처음 참가한 필자는 난생 처음 모델들을 따라 우왕좌왕하며 어설프게 셔트를 누른 작품이 운좋게 첫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