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테마여행

(104)
44번 도로에서 부르는 노래 쪽빛 바다와 사는 친구 태호야 ! 눈만 뜨면 가득 바라보이는 집앞 바다를 보아도 강풍에 노도 같은 파도가 방파제를 삼킬듯이 덮쳐 올때도 너는 언제나 묵상에 잠겨 1000여일도 넘은 긴 고통의 시간들이 머문 그 곳 강원 두메를 그리워 한다고 했다. 그때마다 나는 혼자 이곳을 다녀간 죄책감에 함구하..
7번 국도의 여름 바다는 어둑한 새벽처럼 희뿌연 천을 드리우며 7번 국도변 해변을 깨우지 못하고 있다. 더위와 안개 그리고 폭염의 열기에 지친 갈메기가 삼삼오오 모여 날개를 접었다. 부서진 은빛 물결이 추억 만들기에 좋은 7번국도를 예찬하듯 너울이 되어 금빛 모래를 적셔간다. 시인 묵객이 아니라도 이슬 같은 ..
불일폭포 지리의 10경중 하나인 불일폭포를 만나는것은 여름날의 기쁨 중 하나다. 하얀 물줄기가 무지개를 띄우며 떨어지는것이 아니라 물줄기가 위로 거슬려 올라가는 착각이 들 정도로 불일은 승천하는 비룡을 닮았다.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청학봉과 백학봉사이 쌍계사 계곡의 차디찬 생명수가 되..
7월의 錦山 비경 ▲ 배경 금산 원경 금산은 산으로 태어나 몇번을 울었을까? 태조 이성계가 조선개국의 염원을 품고 팔도의 명산대천을 두루 섭렵하며 기도하고 다닐때 이곳에 들려 훗날 임금이 되면 이 산을 비단으로 감싸 주겠다는 약속을 기다리다 왕이 된후 금산(錦山)의 산명을 하사 받은날 산은 그 기쁨에 북받..
白蓮의 香 그윽한 사기아름마을 백련지 경상남도 하동군 진교면 백련리 사기마을은 행정자치부가 2001년 부터 국가시책으로 시작한 쾌적한 자연 및 생태공간 그리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 시키는 새로운 농촌 만들기 사업중 하나인 "아름마을" 선정에 당당히 채택되어 이름을 올린 마을이다. 경상남도에서 "아름마을"은 산청군 신촌마을과 이..
보물섬 남해 (2) 필자는 남해와의 인연이 어머니로 부터 시작 되어 내 아이들에게로 전해진다. 어머니의 고향 즉 필자의 외가 는 삼천포항이 선창에서 빤히 바라보이는 남해 창선하고도 장곶이. 작은 어촌마을이지만 뭍이 가까워 문명이 일찍 점유하여 아마 교육열도 타 지역에 비해 상당히 높은 곳으로 기억이 된다. ..
보물섬 남해 남해여행의 초입은 드센 물목 노량(하동군 금남면 노량리. 남해군 설천면 노량) 을 이은 남해대교로 부터 시작해야 제 멋을 느낄수 있다. 1968년 착공하여 1973년에 완공한 우리나라 최초의 현수교로 길이 660m 폭 9.5m 높이 52m로 국도 19호선상의 허궁다리다. 불멸의 이순신이 순국한 노량 앞 바다의 진혼곡..
물안개 피면 가덕도 연대봉은 가지마라 물안개 피면 가덕도 연대봉은 가지마라 조망이 아름다운 산. 푸른 바다에 둥둥 떠 있는 산. 낙동정맥의 시작점이자 끝점이기도 한 다대포 몰운대는 물론 거제 해금강 과 멀리 대마도가 날씨만 맑으면 볼수 있다는 가덕도 연대봉을 가기까진 참 많은 시간이 흘렀다. 오랫만에 김해 아우의 제안으로 신..